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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편했던 편의점 알바의 추억



대학교때 주말알바로 편의점 알바를 꽤 오랜기간 했습니다.

한 6개월정도 했으니 알바치고는 오랜기간 했는데요.

정말 편하게 알바를 했었던거 같습니다.


시간대도 정말 편해서 아침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근무를 하는거였어요.

물론 편의점이라 시급자체는 짰었지만, 노트북도 구비되어 있어서

시간을 때우기에는 더할나위 없었습니다.


그 시간 때에 정말 무수히 많은 영화나 만화책, 책들을 읽었던거 같아요.

또한 술을 먹을 때에도 저녁에 3시에 끝나니 더할나위 없었죠.


하나의 에피소드를 들려드리자면 주말에 수원에서 친구들과 놀다가

수원근처 친구가 자취하는 곳에서 잤었는데요.

저는 알바를 가야 해서 서둘러 나왔습니다.


딱 나오고 보니 지갑을 친구집에 놓고 와서 정말 당황했었죠.

알바하는 곳까지 가려면 약 4~50분 정도 가야하는데

이미 시간은 8시 반...

미리 알바하는 사람한테 늦는다고 이야기를 해 놓고

친구 집에 지갑을 갖고 오려고 했는데요.


보통 빌라의 경우 입구에 전자식으로 되어 있잖아요.

비번을 통 모르니 들어갈수도 없고,..

친구는 전화는 안받고.. 베터리는 꺼졌고..


정말 미치는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빌라 복도에 있는

좁은 창문으로 어차어차 들어가서 겨우 두들겨서 나왔네요..

참 그때 생각하면 아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