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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혼인강좌 들으러 수원교구청 정자동성당 고고씽~!



저는 천주교 신자입니다. 신자였다고(?) 해야 할까요...

아무튼, 예전에는 그 누구보다 성당을 열심히 다녔었던, 

그리고 다양한 활동도 많이 했었던 훌륭했던 신자였습니다...ㅋ;;


남들보다 엄청난 믿음이 있어서 다녔다기 보다는, 

힘들었던 당시 뭔가 내가 의지할 수 있는 곳이 있고 

성당가면 마음이 편해지기 때문에 열심히 다녔었죠ㅎ

집안 자체가 천주교 집안이기 때문에 그런 것도 있지만서도요ㅎ


아무튼~ 둘 다 천주교 신자라면 상관없지만 와이프는 아니기에, 

결혼하기 전에 혼인강좌를 듣고 관면혼배를 해야 하지만...

여러 가지 원인모를(?) 이유로 인해 

아무것도 하지 못하고 그냥 결혼을 했더랍니다ㅋ 


그리고 몇년동안은 바쁘다는 핑계로 완전 양아치? 신자였거든요ㅋㅋㅋ

그러다가 저희 마마가 아들의 혼배성사를 보는게 소원이라고...

그래서 소원들어주로 이번에 혼인강좌 신청하고 정자동성당에서 교육받았어요ㅋ 






그렇다면 여기서 '관면혼배'란 무엇일까?!


먼저, 천주교는 교회법에 따라서 신자끼리 결혼해야 하는데요. 

이탈리아처럼 종교가 가톨릭인 경우, 

만나면 98% 가톨릭 신자이기 때문에 크게 상관없어요ㅋㅋㅋ

하지만 대한민국의 경우 다양한 종교가 있고 

천주교 신자의 비율이 그다지 높지 않기 때문에 

이러한 경우에는 교회법 상으로도 예외를 두고 있다는 점! 


때문에 예비신랑이나 신부 중 한 명이 비신자이거나 타종교일 경우, 

이처럼 교회법 상 예외적인 부분으로 결혼이 가능하다는 점~! 

그래서 혼인강좌를 듣고 관면혼배를 준비하게 된답니다^^







저기 앞에도 혼인강좌를 위해 온 커플이 보이네요~

아침 9시30분부터 출석체크를 하지만 

8시50분인가 도착해서 멍~때리고 있었네요ㅎ 







정자동성당이 수원교구청이지만 이번에 처음 와봤네요...와...

역시 전 양아치 신자인가봐요...ㅡ_ㅠ

뭐 아무튼~혼인강좌 끝나고 미사도 본다고 했는데 

정자동성당에서 미사를 보고 싶었지만 교육실에서 미사를...ㅠㅠ

교육끝나고 들어가보기라도 할껄...끝나고 바로 나왔네요ㅡ_ㅡ







펜도 공짜로 받고~ㅋㅋㅋ 부부사랑을 위한 기도서도 주고ㅎ

결혼하고 난 뒤에 정말 사소한 걸로 많이 싸우기도 했는데 

이번 혼인강좌를 통해 서로에 대한 부분도 많이 이해해주기로 하고 

서로에 대한 정보(?)를 다시 한번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네요^^







그리고 혼인강좌가 끝나고 받은 수료증!! 

마지막에 송영오 베네딕도 신부님이 와이프한테 

세례명도 추천해주시고ㅎ 베로니카 어떠냐고 하셔서 

와이프가 세례를 받게 되면 베로니카로 하려 합니다ㅎ 

아무튼~~예비부부에게 있어서, 그리고 이미 결혼한 저희같은?

부부에게도 많은 것을 느끼게 해주는 알찬 교육이었습니다~'-'